가정의달 5월은 휴일이 많아 즐겁지만 주머니 사정은 빠듯해질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아름다운 오월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고환율에 더불어 고유가까지 덮쳤는데, 축산과 관련된 경제활동도 바꾸고 아끼고 줄이는 방식을 찾아 어쨌든 점점 적응해 가는 것 같습니다. 국내산 볏짚의 부족은 장기적인 추세에서 새로운 노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응하는 준비는 업계 전반의 과제가 되었습니다. 곧 수확을 앞둔 국내산 이탈리아 라이그라스는 파종면적은 조금 줄었지만, 적당한 강수량으로 수확량과 품질이 나쁘지는 않다는 평가가 대세입니다. 스페인산이 들어오기 전까지의 수급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느덧 국내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페인건초의 수입 재개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4월 중순에 2주에 걸친 실사가 종료되었고, 심사 과정을 거치면 6월부터 선적이 재개될 것입니다. 벌써 스페인 출장을 다녀온 수입사도 있고, 5월 중순부터 스페인 수출사들의 국내 출장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상해 온 미국짚류가격에 브레이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급 건초에서 저가 짚류에 이르기까지 국내시장의 초점은 지속적인 사료비용을 줄이는 대안 찾기가 될 것입니다. 저가 제품에도 매수세가 몰리면서 현지 가격을 밀어 올리는 현상도 보입니다. 건초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균형 속에 합리적인 가격을 찾아 대응하는 것은 언제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행복한 5월 되시기 바랍니다.


1. 미국, 캐나다 건초 공급 현황
미국 수출사들의 생태계의 구조조정은 계속 중이고, 크고작은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라인의 생산지 캘리포니아남부, 애뉴얼과 페스큐의 고향 오레곤주, 그리고 티모시, 알팔파 위주 워싱턴주에 이르기까지 조업중단, 매각 등의 소식이 계속 들립니다. 수년이내로 압도적 지배자가 없이 운용효율을 달성한 소수의 중견 공장들 중심으로 시장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봅니다. 누가 남을지 점쳐보는 것은 더이상 크게 의미가 없겠습니다. 그들의 재무적 속사정을 알기 힘들고 시장변동성은 수출지 생산농가와 각 수입국들 축산업의 상황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PMW 라고 불리우는 캘리포니아 북부, 유타, 네바다 등의 알팔파 수확이 시작되었습니다. 구곡이 소진되었고, 농비가 올랐으며 현지 낙농의 수요가 좋아 가격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등급의 생산은 PSW 에서는 막 시작된 3번 초 부터 나오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중동시장이 막히고, 중국 수출이 크게 감소했지만 영농비가 급증한 농가의 공급가격은 20~30불 높아졌다는 현지의 전언입니다. PSW의 신곡알팔파 1.2번 초는 CP는 높고(21~22) RFV는 평범한(165 내외)의 프리미엄 제품을 USD375~385로 제시됩니다. 한국 시장의 구매력과 과거의 사례를 보면 3번 초 이후에 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3번초 프리미엄부터 USD365를 기준으로 위아래에서 가격이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1등급 이하 저등급을 빅베일로 구매하면 USD320 수준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클라인 수출사들은 1.2번 초 클라인은 거의 프리미엄급이라고 합니다. 예전과 달리 등급 기준이 말랑말랑해져서, 과거 로우프리미엄급이 프리미엄으로 제시되는 것 같습니다. 6.7월 3.4번 초부터 1.2등급이 나올 것입니다. USD375로 제시되는 클라인 프리미엄은 소량이 구매되어 연중 소량씩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버뮤다 건초의 저가 제품이 다시 대량으로 출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작년의 경우 묶힌 구곡과 웃자란 신곡이 함께 쏟아져 나온 이례적인 상황이었습니다.
2. 미국산 짚류 공급 현황
선사들이 유류 할증료 부과를 USD50~60수준으로 인하하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위축된 소비가 물류 수요도 줄이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 같습니다. 오레곤주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주요 선사의 컨테이너와 선적 공간은 문제없이 확보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수출사가 유류할증료를 부과하는 외에 5월의 수출가격을 동결하는 분위기입니다. 소수의 수출사는 USD5정도 인상하였습니다. 페스큐짚 USD335~350, 애뉴얼짚 USD280~290, 퍼레니얼짚 USD290에서 제시됩니다. 6.7월의 선적은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출사의 제시 물량은 다 소화되고 있습니다.
스페인 소식을 잘 알고 있는 수출사들의 수읽기가 시작될 것입니다. 신곡 애뉴얼, 페스큐가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내려갈지가 관건입니다. 현재 가격의 유지는 불가능하겠지만, 전년 대비 20불 이상으로 형성되면 스페인 제품으로 많은 이탈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후가 안정적이라면 생산량은 대략 가늠이 된 상태이므로 가격 격차가 중요합니다.
3. 호주산 건초 현황
5월 호주산 제품은 전월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대세입니다. 호주산 짚 류가 평년의 2배 이상 도입되고 비프등급을 위주로 연맥건초의 국내 도입도 평년이 2배입니다. 1군에 속하는 대형 회사들은 5월 선적까지도 밀린 선적을 쳐내기에 급급합니다. 당도가 높는 고등급이 더 도입되는 6월에도 주요 수출사들의 추가 공급은 타이트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5월 선적 호주산 연맥의 등급별 오퍼 가격은 슈퍼 프리미엄 USD385~380, 프리미엄 USD 365~360, 로우 프리미엄 USD355~350, 1등급 USD340~335, 비트 등급 USD310~305로 4월과 같습니다. 연맥짚과 보릿짚은 재고가 소진되어 신규 오퍼가 나오지 않습니다.
4. 스페인 등 유럽산 건초 현황
지연을 거듭하던 검역당국의 현지실사가 2주에 걸쳐 마무리 되었습니다. 18개 공장에 대한 실사가 진행되었고, 현지에서 바로 탈락한 1개사 외에 평가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평가 작업은 3주 내외로 예상되므로, 6월부터는 스페인 상품의 선적이 개시될 것이 확실합니다. 스페인 수출사들이 5월에 다수 출장을 계획하고 있고, 한국에서 현지 출장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현재 제시되는 가격은 연맥짚 USD230, 페스큐건초 프리미엄 USD320 입니다. 신곡이 아직 수확되기 전이므로 남은 기간의 기후와 궁극적으로 품질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5월 뉴스레터를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