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긴 출장으로 12월 뉴스레터가 늦어졌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다양한 충격들이 급변하는 시장을 더욱 요동치게 하고 있습니다. 국내 볏짚의 감소량이 20~30%로 확실해지고 국내 볏짚의 가격은 80% 내외로 상승한 가운데, 스페인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수급의 균형이 완전히 깨진 상태에서 마땅한 대응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국내 볏짚의 급격한 감소, 스페인 제품의 수입중단, 미국산 제품의 공급감소 및 물류의 지연 등 3중 4중의 악재 속에서 축산업 생태계의 교란마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현 상황에 대한 대안의 일말의 단서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지 다음과 같은 생각들이 있습니다.
첫째, 호주산 연맥짚과 저가 연맥(비프등급)의 추가 도입입니다. 호주산 연맥짚과 보릿짚은 현지의 창고 및 물류비용 등의 문제로 물량의 증대에 한계가 있습니다. 금번에는 수출사들이 물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선착순으로 구매량이 동날 수준의 물량이 제한적입니다. 최대 도입가능 연맥짚 물량은 최대 연간 5만톤~6만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합니다. 비프등급의 연맥은 더 많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수준이 애뉴얼의 대안으로는 너무 높지만 최악의 경우의 대안이 될 것입니다.
둘째, 최단 2개월 최장 6개월의 중단기간을 거치고 나면, 스페인 연맥짚의 수입이 재개 될 것으로 봅니다.스페인 정부당국과 국내검역 당국이 현황의 심각함을 공유하고 전례 없이 빠른 대응에 나설 것으로 파악됩니다. 최선의 경우라면 우리의 검역당국이 일본의 경우처럼 질병의 발병지를 기준으로 일정거리(100km) 밖의 생산물에 대한 수입을 허용하는 쪽으로 검역규정을 바꿀 가능성도 약간이나마 있습니다. 설상가상의 상황이 빠른 시일내에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셋째, 국내산 볏짚과 비싼 수입제품으로 최대 올 6월까지 버티면서 스페인, 파키스탄등의 신곡물량이 점점 빈 공간을 채우는 어려운 행로를 걷는 것입니다. 제한된 공급과 환율의 고공행진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영세규모 축산농의 추가적인 이탈이 가속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7월말부터 미국산 제품의 도입량이 늘 수 있는 점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환율이 1300원대로 복귀하기는 2026년 내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1450원을 중심으로 1500원을 위협하는 등락이 지속되는 쪽에 설득력 있는 근거가 많습니다. 미국의 물류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입니다. 12월, 1월에 GRI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유럽발 물류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의 종결로 물류기간의 단축과 비용의 감소가 기대됩니다.
2025년의 막바지에 조사료업계의 레거시 기업인 미국 앤더슨사의 은행관리 신청과 알다라 그룹의 호주철수, 미국철수 임박등 업계의 구조조정이 본격화 되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국내시장의 수요초과 국면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처하기 힘든 다양한 변동성이 202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쪼록 건강한 연말로 2026년을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성탄과 행복한 연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미국, 캐나다 건초 공급현황
미국과 캐나다의 티모시는 저희가 의미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점을 벗어난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량과 가격변동성 면에서 극도로 제한적이며 중요한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와 계절에만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국내시장은 알팔파 등 모든 건초가 일시적인 공급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의 공급사들도 기존 거래처의 물량을 소화하는 외에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서지 않고 재고확보 의지도 많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기본 수요에 대처하는 물량은 장기공급계약이 필요할 것입니다. 공급사들의 능력이 위축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공급교란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PNW 프리미엄 USD350, PSW 프리미엄 USD345에 형성되고 있습니다.
PSW 클라인 건초는 물량부족으로 가격인상을 벼르던 수출사들이 12월에는 가격을 인상합니다. 프리미엄 USD350, 1등급 USD340에서 오퍼가 나오고 있습니다
2. 미국산 짚류 공급현황
톨 페스큐짚의 12월가격은 전월대비 USD5불 혹은 10불이 인상되어 수출사별로 USD310~315에서 제시됩니다. 애뉴얼 짚도 USD5~10불 인상되어 USD255이 대세입니다. 국내의 지속적인 물량요청에 수출사들은 물량조정을 하는 것으로 보이며, 12월 가격은 새로운 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레곤주 짚류의 부족으로 PSW의 버뮤다 짚과 알팔파 짚도 일부 선적되고 있습니다. 사용가능한 모든 제품이 선적 되는 현상속에서도 광양항의 입항물량은 오히려 늘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3. 호주산 건초 현황
12월 호주산 연맥가격은 신곡가격의 변동여부가 주목되었지만, 기존가격이 유지되었습니다. 호주산 제품의 최장기간 가격유지 기록일 것입니다. 미국산 티모시가 시장의 힘을 잃어가는 동안에 호주산 연맥은 조금씩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저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확이 마무리될 때 쯤 스페인산 수입중단으로 호주 연맥짚 및 비프등급에 대한 수입수요가 급격히 상승하였습니다. 제한된 저장공간과 공장생산능력에 따라 호주산 짚류의 공급은 제한적 이지만 2025년 1분기에는 호주산 짚류의 선적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격도 급상승하여 연맥짚이 USD255~265에서 오퍼되고 있습니다.
최악의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국내시장에 호주산 저 등급 연맥건초와 연맥짚, 보릿짚 등이 짧고 굵게 소방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맥짚의 공급은 제한적이지만, 저 등급 연맥건초-비프등급은 지속적으로 국내유입이 증가될 것으로 봅니다.
비프등급은 USD295불에 형성되고, 수퍼 프리미엄 및 프리미엄은 전월과 같이 USD370 및 USD350에 오퍼됩니다.
4. 스페인 등 유럽산 건초 현황
설상가상의 상황이 스페인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스페인 바로셀로나 지역에서 11월 27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발하여 11월 28일 이후 스페인산 건초의 국내수입이 원천 봉쇄되었습니다. 월간 약10,000톤의 스페인 제품의 공급중단은 공급부족에 허덕이는 국내시장에 상당히 큰 악재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품군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3~4개월 후에 공급이 재개되어도 현지 열처리의 필수화 및 국내 검역시 훈증이 의무화되어서, 공급비용의 증가 및 검역기간의 장기화로 비용증가 요인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수입이 재개된 이후에도 가격의 상승가능성 및 공급망의 원활한 작동여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12월 굿페이스 뉴스레터를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25년에 보내주신 지원과 신뢰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